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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공부 일기

[자기계발 #1] 무슨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까?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압박이 싫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을 자꾸 하게 된다.

내가 토익 점수가 좀 더 높았으면 어땠을까. 한자나 정보처리기사가 있었으면 상황이 더 나아졌을까 하는.

 

취미로 듀어링고를 깔아서 중국어 회화 공부를 하고 있다. 조금씩 알아가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어플로 매일 5분 동안 해봤자 실력도 크게 늘지도 않고. 어플을 끄고 나면 문장들도 하나도 생각이 안 나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지? 그냥 중국어 학원을 다녀야 하나?'

내가 그냥 취미로 시작한 활동인데도 스펙으로 연결이 되니까 힘들었다. 조금씩 쌓아가자고 생각했는데..

 

이 생각에 지쳐서 한동안 의욕없이 공부에 대한 생각을 접었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찾아보았다.

 

 

1. 한자 3급

한서당 매일한자

한서당 매일한자라는 학습지를 찾았다. 그중에서 단계별 학습지를 신청하려고 한다.

홈페이지에 구독요금도 딱 명시되어 있어서 매우 마음에 들었다.

 

뭘 등록하려고 찾아볼 때마다 제일 곤란한 게 운동학원인데 얼마인지 가격이 거의 안 쓰여있다.

블로그 후기 봐도 문의하라고 쓰여있다. 얼마인지 대충 알아야 이걸 내가 할 수 있나 없나를 결정하지 않나.

 

그렇지만 상품유형이 굉장히 많아서 좀 헷갈려서 월요일에 문의 문자를 보내보려고 한다.

 

 

어문회 홈페이지에서 모의 급수진단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학습지를 신청하려고 보니까 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한자 모의테스트를 검색해봤는데 어문회 홈페이지에서 급수 진단을 할 수 있다는 블로그 글을 찾았다.

급수진단 문제가 짧긴 해서 아직 알쏭달쏭하다. 어쨌든 한자는 이 정도로 알아봤다.

 

 

2. HRD-NET

HRD-NET 직업훈련과정 검색

HRD-NET에서 들을만한 강좌가 있는지 살펴봤다.

여긴 지방이라서 강의가 별로 없다. 그리고 솔직히 강의 질도 엄청 낮다.

예전에 컴퓨터 강의를 들어봤는데 그냥 수업을 하기 위한 수업을 해서 굉장히 실망했다.

그래도 이번에는 괜찮은 게 있으려나 하고 한 번 찾아보았다.

 

중국어 회화 초급반, 직업상담사, 정보처리기사, 인디자인, 이모티콘 제작 강의를 관심 등록해두었다.

일단 지금은 강의시간이 다 안 맞아서 들을 수 있는 과정이 없다.

 

서버에 대한 공부랑 해킹에 대한 기본 지식, 홈페이지 만들기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우고 싶다.

이건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 하는지 좀 찾아봐야겠다.

 

3. 운동

요새 체력이 점점 마이너스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헬스장에 가고 싶은데 코로나 19로 좀 불안하다.

그렇지만 나는 학원에 가지 않으면 운동이든 공부든 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리고 헬스장은 나를 제자리에 머물게 할 뿐 플러스로 만들어주지는 않는 거 같다. 왜냐면 PT는 비싸니까.

 

그래서 찾아본 생각해본 운동은 1. 복싱 2. 주짓수 3. 태권도이다.

태권도 학원은 집 바로 앞에 있다. 대신 성인반은 절대 없을 거 같다.

주짓수 학원은 좀 멀리 있다. 도보로 가기엔 멀고 운동하러 가는데 버스까지 타면서 다녀야 하나 싶은 거리.

복싱 학원도 주짓수 학원처럼 좀 멀리있다. 도보로 걸어가기 약간 귀찮은데 버스는 탈 수 없는 거리.

 

복싱과 주짓수에 대해 조금 조언을 구해봤다.

복싱: 개인 운동. 운동을 알려주긴 하지만 혼자서 운동해야 하는 양이 있다.

주짓수: 단체운동. 상대방이 있어야 연습이 가능하다.

태권도: 관절이 아플 수 있음(동작할 때 손 팍팍 다리 탁탁 끊어서)

 

확인해봐야 할 사안: 체육관 내 분위기, 수업 진도는 어떻게 나가는지, 미트는 많이 쳐주는지 묻기(복싱)

 

 

4. 전화영어

영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고 싶지는 않고 하기는 해야겠어서 영어회화로 결정했다.

학원을 다니려니 다들 뭔가 스펙을 쌓기위해 할 것 같다. 나도 그렇기는 하지만 너무 열심히 하고 싶지는 않다.

과외를 하는 게 좋을텐데 예전에 과외 하다가 선생님이 잠수를 탄 기억이 있어서 썩 내키지가 않는다.

 

전화영어 다영이

 

그래서 전화영어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예전에 전화영어 다영이를 해본 적이 있다. 저렴하고 나는 발음은 많이 신경쓰는 편도 아니고...

그래서 다시 신청하려고 문의를 남겨두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