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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공부 일기

[자기계발 #3] 무슨 운동을 할까 : 태권도 편

쓰다보니 자기계발이 아니고 자기 개발이라고 썼어야 하는지 헷갈린다.

자기계발 #1에서 무슨 운동을 할 지 고민하다가 태권도로 갔다.

 

이유는 집에서 가까워서 그랬다.

내가 운동학원을 보러 다니는 날 하필 비가 엄청 쏟아졌고, 주짓수 학원은 아주 멀리 있었다.

필라테스는 너무 비쌌다. 2곳을 가보았지만 쉽사리 결정내리기 어려운 가격이었다.

태권도장은 바로 앞에 있었고 내가 갈 수 있는 시간(저녁 7시)에는 아이들이 적었다.

성인반이 따로 있지 않았지만 어차피 아파트 단지에 있는 태권도 학원에 성인반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주 5일 약 40분~1시간 운동을 한다.

한달에 12만원정도다.

 

이제 3주째이다.

계속 줄넘기만 하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몸치 박치인지 몰랐다.

줄을 넘지 못하고 있다. 30개정도가 한계다.

발도 벌렸다 모았다 해서 넘으라는데 한개 넘고 있다.

 

태권도 동작들은 하나 두개 배웠는데 왼발하고 왼손이 같이 나간다.

어리둥절하다. 내 몸이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게 웃기다.

아무튼 코로나때문에 마스크 쓰고 운동해서 덥고 땀도 줄줄 나고 40분 운동해도 운동이 되는 거 같다.

줄넘기 잘하고 싶다.

 

무릎은 좀 아픈데 원래 아팠다.

 

 

끝.